이재명 “국민 도구 되겠다”‥유튜브로 대선 출마 선언 (2025.04.10/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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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1분 길이의 영상에서 그는 국정 운영 철학을 밝혔으며, 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영상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장면으로 시작하며, “지난 겨울이 깊었던 만큼 이제 더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대한민국의 위대함의 원천이라고 언급하며, 헌법 자체보다는 그 제도를 사용하는 국민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양극화를 지적하며, 경제 성장을 첫 번째 정책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지만 큰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국민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 측은 기자회견이나 집회 대신 유튜브 영상을 선택한 이유를 진솔한 설명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자로서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출마 선언은 당대표 사태와 비전 발표를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자신을 주목받는 후보로 각인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직후 김동현 경기지사는 미국으로 출국하여 현지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을 방문하며 경제 위기 극복의 경험을 강조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이어갔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곧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조국 혁신당은 민주당의 진보 진영 오픈 프라이머리 수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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