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경호처 내부 ‘연판장’까지 (2025.04.10/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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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차장에 대한 경호처 내부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그를 향한 사퇴 요구의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이 연판장은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이 대통령의 신임을 이용해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조직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도 경호처의 지휘를 계속하고 있는 김성훈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무대행직을 유지하고 있다. 경호처 직원들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하루 만에 약 200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판장에는 경호처가 ‘사병 집단’으로 오명을 쓰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경호처의 특성상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연판장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한덕수 총리에게 경호처의 경호삼부장을 해임하라는 요청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할 예정이며, 퇴거를 위해 약 40명의 경호팀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기르던 반려동물 11마리와 함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호처의 내부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 경호처의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MBC 뉴스 홍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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