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10일 방송된 MBC 뉴스외전에서 천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대한 고민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헛꿈을 버리시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 대선 출마는 무책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등 중요한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서 대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며, 출마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권한대행이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와 성품을 고려할 때 대선 출마는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최근 한 권한대행의 발언이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원하는 방향으로 반응을 살피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자신이 속한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강남역에 선거 사무소를 두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국민 접근성을 고려해 강남역으로 간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천 의원의 발언은 현재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대선 후보군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으며, 국민의힘의 내부 경쟁과 대선 출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