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는 6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날 그는 미리 녹화한 약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주권자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하며, 자신이 제시한 정책 구호인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용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로서의 비전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의 출마 선언과 함께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비명계의 한 주자인 김동현 경기지사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경제 정책 관련 간담회를 갖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당대표는 국회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괴물 정권이 탄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강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또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노동운동의 이력을 부각시키며 대선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서울 강남에 선거 사무소를 열고 개혁신당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벽면을 칠하는 행사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대선 주자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와 전략으로 대권 도전의 포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향후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지인이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