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비극이 김용빈에게 닥친 걸까요? 영탁도 김용빈의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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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숨겨진 보석이었던 그가 최근 미스터 트롯에서의 화려한 부활 이면에는 깊은 슬픔이 존재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인생을 지탱해온 유일한 가족, 할머니가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로트 가수 영탁은 방송 중 눈물을 흘리며 김용빈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회상했다.

김용빈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고모의 손에서 자랐으며, 할머니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 가수를 꿈꾸었지만 현실에 치여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김용빈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다. 그녀는 손자의 재능을 조기에 알아차리고 매니저가 되어 온 힘을 다해 지원했다.

하지만 김용빈은 20대 초반부터 공황장애와 강박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무대에 서지 못한 7년의 공백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해야 할 시기를 앗아갔다. 그가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것은 2020년 KBS 트롯 전국 체전에서였다. 김용빈이 부른 ‘칠갑산’은 그의 상처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용빈은 방송 후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가족의 소식을 접한 후에도 할머니만을 떠올렸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의 성공을 끝내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방송 관계자는 할머니가 손주의 무대를 보기 위해 힘겹게 찾아온 것이 비극의 원인이라며, 김용빈의 성공이 할머니의 희생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김용빈은 이제 홀로 남았다. 할머니의 빈자리는 그가 노래할 때마다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며, 팬들은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과연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용빈의 음악 인생은 이 비극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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