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이 우승을 박서진에게 넘겨준 진짜 이유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근 방송된 ‘현역가왕2’ 결승전에서 진해성은 무대 후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 죄송합니다”라고 외쳤다. 그의 눈물은 단순한 패배의 슬픔이 아닌, 사랑하는 외할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진해성은 결승 전에 고향 부산을 방문해 외할머니와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외할머니는 진해성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진해성 역시 감정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결승 무대가 끝난 후 외할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느낀 상실감과 죄책감은 그의 공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결승 무대에서 진해성은 평소와 다른 감정을 담아 노래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점수는 그에 대한 기대와는 정반대였다. 결국 박서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진해성은 2위에 머물렀으나, 그의 진정한 실력과 팬들의 지지는 확고했다. 문자 투표 수는 243,480건에 달하며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결과 발표 후, 진해성은 무대에서 할머니에게 사과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의 모습은 많은 팬과 동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박서진도 진해성의 아픔을 이해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의 경연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사랑과 상실의 깊은 감정을 공유한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진해성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무대에 서길 바라며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할머니의 바람처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