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김수현, 미성년자와 교제 의혹 파문 … 중3 김새론에 ‘볼뽀뽀’ ‥ “오빠, 나 좀 살려줘” 문자 ‘읽씹’

  • ▲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 당시 김새론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 ⓒ가로세로연구소 / 김새론 유족 제공
    ▲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 당시 김새론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 ⓒ가로세로연구소 / 김새론 유족 제공

    배우 김수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Thank you”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전 세계 팬들로부터 받은 엄청난 양의 선물 인증샷을 올렸다. 이날은 김수현의 37번째 생일날이었다.

    안타깝게도 늦은 밤 배우 김새론(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김새론이 SNS에 올렸던 한 장의 사진으로 ‘열애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한날한시 두 사람이 희보(喜報)와 비보(悲報)를 동시에 전했다는 점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은 지난해 3월 24일 SNS에 김수현과 찍은 ‘셀카’를 SNS에 올렸다가 ‘빛삭’한 사실이 알려져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시 김새론이 지인들에게 ‘내가 경솔했다. 후회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러한 사진을 올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성동구 성수동2가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김새론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은 그가 김수현의 생일날 사망한 것에 주목했다. 다들 말문을 아꼈지만 온라인에선 고인의 사망일자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일종의 ‘시그널’일 수 있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 ▲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던 인증샷.
    ▲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던 인증샷.

    ◆”김새론, 중2 때부터 김수현과 만나”

    각양각색의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지난 10일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다름아닌 김수현이 수년 전 ‘중학생 미성년자’와 교제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된 것.

    상대 여성은 지난달 사망한 배우 김새론.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고인의 이모 A씨였다.

    A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5년부터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김새론은 김수현의 권유로 2019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 씨가 함께 설립한 연예매니지먼트사다.

    A씨는 “김수현의 회사로 자리를 옮긴 김새론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신입 발굴이나 비주얼 디렉팅 등 실무를 도왔다”며 “김새론은 자기 회사 일처럼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헌신짝처럼 버려졌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2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을 때 골드메달리스트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당시 돈이 없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7억 원을 빌려 이를 해결했는데, 사고 후 방송 활동이 끊기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김새론은 지난해 김수현의 소속사로부터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오열했다”며 “돈을 갚으려고 주변에 연락을 해봤는데 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소속 배우 모두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김새론이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한 A씨는 “김새론은 처음엔 돈을 빌려준 김수현한테 고마워했다.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도 안 했다”며 아마도 내용증명을 보낸 건 김수현의 의지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같은 주장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 방송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배포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 ▲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가로세로연구소 / 김새론 유족 제공
    ▲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가로세로연구소 / 김새론 유족 제공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

    골드메달리스트의 반박에 “다른 곳도 아니고, 김새론의 유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라며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했던 가세연은 실제로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찍은 기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김수현은 김새론의 좌측 뺨에 뽀뽀를 하고 있었다. 지난해 김새론이 공개했던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보다 두 사람의 사이를 더 명확히 알게끔 해 주는 사진이었다.

    가세연에 따르면 이 사진은 앞서 김새론이 SNS에 올렸다가 지운 사진과 같은 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찍을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16세. 중학교 3학년 신분이었다.

    가세연은 앞서 김수현으로부터 7억 원을 빌린 김새론이 지난해 골드메달리스트가 보낸 채무 상환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고통을 겪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당시 김새론은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는 문자메시지를 김수현에게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끝끝내 이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계약까지 해지된 김새론은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상당 기간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와중에 믿었던 김수현 측에서 채무 상환을 독촉하는 서류까지 보내오자 김새론이 상당한 충격에 빠졌었다는 게 유족들의 전언이다.

    이날 김새론 모친은 가세연을 통해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거짓 기사 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라며 “뭘 얻거나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 되길 원할 뿐”이라며 “누군가의 가십거리로 오르내리지 않고, 배우로서 생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로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모 A씨는 “(유튜버) 이진호가 새론이가 스토리에 올린 사진이 사실무근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억울함을 밝히고자 이 얘기를 한 것이지, 김수현을 물고 뜯고 하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작한 게 아니고, 우리 가족은 사실인 걸 사실이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다”며 “제발 가족 상대로 안 좋은 댓글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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