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최근 60억 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에 이어, 자신의 개인 기획사 호프 프로젝트로부터 3년 동안 급여 명목으로 27억 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휘말렸다. 20일 한 매체는 한국 평가 데이터 기업의 신용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호프 프로젝트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7억 400만 원을 급여로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23년에는 이하늬의 남편 제씨가 법인 대표 이사로 취임한 이후, 급여가 전년 대비 2.4배 증가한 15억 4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호프 프로젝트는 별도의 상식 근로자가 없는 법인으로, 지급된 급여의 상당수가 이하늬 또는 대표 이사인 남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하늬의 소속사 티오프 측은 현재 대표인 남편의 급여는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급여 차이는 매출에 따른 상여금 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경우 2023년에 책정된 급여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상여금으로 받은 셈이 된다.
문제는 개인 사업자와 달리 법인의 이익을 개인에게 이전하기 위한 과도한 급여화 및 상여금을 책정하는 것이 부당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보수 책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티오프 측은 국세청에 의한 세무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회사가 법과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사건은 향후 이하늬의 경과와 함께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